[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글로벌 태양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태양광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4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탄소감축이라는 환경적 측면과 에너지 의존도 축소라는 안보적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서 태양광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의 가파른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수요가 230기가와트(GW)로 지난해보다 약 25% 성장하고 2025년과 2030년에는 각각 최소 250GW, 330GW를 넘어설 것으로 바라봤다.
전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천연가스를 비롯한 전통적 발전원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유럽에서 전력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를 더욱 키우는 트리거(방아쇠 효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1년 70만 톤 내외였던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규모가 2023년 160만 톤수준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조정되면서 태양광 셀과 모듈 업체들의 원가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에상된다”며 “수요 증가와 원가절감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태양광 모듈업체들의 이익체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510억 원, 영업이익 1조1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63.2%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