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09 16: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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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1분기 늘어난 고정비 및 판관비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다.
HK이노엔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02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HK이노엔 로고.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사업 대부분이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미국 MSD 백신 매출이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67.5% 감소했다.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인해 고정비가 늘었고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뷰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
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캡의 경우 신규 제형 구강붕해정 및 해외 출시를 기반으로 매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컨디션은 3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판매가 급증해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정돼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없이 육성하겠다”며 “컨디션 또한 최근 다시 급성장하는 숙취해소제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