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에 스타일러스 펜(S펜) 내장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S펜 슬롯이 탑재되지 않고 입력 기능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IT 정보유출자(팁스터)인 앤써니는 현지시각 8일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에 S펜을 내장하려 했으나 내부 공간 부족으로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앤써니는 4월 “현재 생산되고 있는 갤럭시Z폴드4용 S펜은 기존 S펜보다 확실히 작다”며 “이는 더 작아지는 힌지와 부품 단순화와 결합해 갤럭시Z폴드4에 S펜 전용 슬롯이 생길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한 달 만에 관측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는 S펜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접고 여는 기능의 힌지(경첩)를 기존과 같은 2개가 아닌 1개를 넣는 방식으로 갤럭시Z폴드4에 S펜 전용 슬롯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펜이 들어갈 만한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에 출시될 갤럭시Z폴드4는 내부 주요 부품 가운데 힌지(경첩) 등의 감소로 무게가 유의미한 수치로 경량화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그동안 문제점으로 거론됐던 폴더블폰 가운데에 보이는 주름도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주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갤럭시Z폴드4에 ‘슈퍼 UTG(울트라씬글래스)’라는 이름의 디스플레이 소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