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신나게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은 밝고 씩씩하게 자라줬다”며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그는 “예쁘고 멋진 어린이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다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뤄지게 돼 정말 뿌듯하다”며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꿈도 꼭 이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기 중 시행했던 어린이 관련 정책에 관한 내용들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아동수당을 도입해 아이들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했고 민권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없애 아이에 대한 어떤 체벌도 용인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 덕분”이라며 “따뜻하게 품어주고 보듬어준 엄마, 아빠,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치른다.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19년 어린이날에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해 행사를 치른 바 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 어린이날은 코로나19 탓에 대면 행사를 못하고 가상공간에서 행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 때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당시 문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날 행사에 이들을 비롯한 어린이들이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치르게 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