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170% 급증, 오딘과 비게임 매출 늘어

▲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1분기 실적 관련 설명자료. <카카오게임즈>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1분기 실적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663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4.7%, 영업이익은 169.7% 늘어난 것이다.

직전분기인 2021년 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7.4% 줄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1분기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다"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도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매출 안정화에 기반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177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71% 감소한 1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에서는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 매출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294% 증가해 745억 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 흥행작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신작의 순차적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며 "글로벌 지식재산(IP) 확보와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 포탈'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