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02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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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품질검증(QA) 관련 절차가 지연되며 1분기 수익이 줄었다. 다만 품질검증 요인은 일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반기부터 상용화하는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사업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천 원에서 1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2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3만55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 871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55.8%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개발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품질검증 지연이 지속돼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며 “품질검증 이슈는 4월을 기점으로 해소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위탁개발생산 매출은 2분기부터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2분기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업화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품질검증 지연 해소, 하반기 스카이코비원 매출 본격화로 매분기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다”며 “코로나19 백신 이외에 유전자세포치료제(CGT)사업 진출, 백신 설비 증축 및 신공장 착공 등 ‘코로나+α’를 위한 프로젝트들도 다수 진행중인 만큼 관련 성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 1조3085억 원, 영업이익 71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보다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51.2% 늘어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