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봉형강과 후판 부문 실적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동국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2만27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29일 동국제강 주가는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2분기에도 봉형강과 후판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6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것이다.
봉형강과 후판 부문의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의 가격 차이)가 개선되고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동국제강은 2분기에도 봉형강과 후판 부문의 실적이 증가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849억원으로 1분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조선용 후판도 애초 시장의 예상과 달리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미주 슬래브(철근 바닥구조) 가격 강세로 동국제약이 세운 합작법인 브라질 CSP의 영업이익은 2분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브라질CSP는 동국제강이 포스코, 세계적 철광석 회사 브라질 발레와 함께 공동 출자해 만들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CSP 지분 30%를 쥐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50억 원, 영업이익 22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7.7%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