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부터 선가상승기의 수주물량이 실적에 인식돼 빠른 개선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선사들은 최근 대두된 상반기 강재가격 인상 가시화 뉴스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상보다 오래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상승 압박으로 조선사들의 적자 폭은 화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실적 악화 리스크는 조선업게 전체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공통된 적자기조에서 이와 같은 악영향이 걷히며 정상적 영업의 결과물이 나올 때가 바로 확실한 실적 개선폭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적자수주 물량의 일부를 인도한 만큼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과거와 비교해 선종 다변화를 이뤘고 잔여도크의 희소성으로 인해 앞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33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