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노동건강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의 단체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켐페인단은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통계 등을 근거로 '2022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노동계 선정 '2022 최악의 살인기업'에 현대건설, HDC현산은 특별상

▲ 27일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열린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캠페인단은 현대건설을 1위로 꼽았다.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2021년에만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현대건설은 2007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2022년까지 모두 4번에 걸쳐 '최악의 살인기업'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대평기업이었고 대우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3위였다.

광주에서 사망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과 한국경영자총협회에는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캠페인단은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올해 초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로 이번 순위 선정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