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푸르메재단이 도서 4천 권을 기부받아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푸르메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비룡소 출판사와 기부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비룡소는 '만복이네떡집' 도서 4천 권을 기부한다.
이번 도서 기부는 '만복이네떡집' 시리즈의 판매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이뤄졌다. 김리리 작가의 '만복이네떡집' 시리즈는 국내 창작동화 분야에서 누적판매량 100만 부를 달성해 밀리언셀러가 됐다.
푸르메재단은 기부받은 도서를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산하기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마포 푸르메어린이도서관에서 김리리 작가의 무료 강연도 진행됐다.
김리리 작가는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책의 예쁜 표지를 보면서 가지고 논다는 생각으로 가까이 하면 어느새 책과 친한 친구가 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는 마음과 달리 입만 열면 나쁜 말과 행동이 튀어나와 욕쟁이, 심술쟁이로 불리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면서 겪는 변화를 그린 동화다. 2021년에는 어린이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비룡소 관계자는 "이번 책 기부를 통해 좋은 일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기부가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눌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창작동화 시장이 점점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큰 역할을 한 김리리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좋은 일을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4천 권의 책을 기부한 비룡소 출판사의 선한 마음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