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여동생들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져 해임된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새 이사 명단에는 구 전 부회장 자신을 비롯해 여동생 구미현씨도 포함됐다.
 
아워홈 남매간 경영권 분쟁 재점화, 구본성 새 이사 선임 임시주총 소집

▲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구 전 부회장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현 주주와 합산 보유 지분 동반 매각에 관한 아워홈 측의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지분 38.56%)과 구미현씨(지분 20.06%)는 아워홈 보유 지분 58.62%를 동반 매각하기로 하고 현재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아워홈의 기업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실사 요청에 회사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해 중립적인 경영진 구성을 위한 주총소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1남3녀 중 장남이다. 구 전 부회장은 여동생 3명을 두고 있는데 구미연씨는 세 자매 가운데 첫째이고 구명진씨가 둘째, 구지은 부회장이 막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