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123억 원, 영업이익 216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70.2%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철강과 에너지 다 좋아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순이익은 1년 전보다 75.5% 증가한 1631억 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분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거뒀던 이전 분기 최고치 1800억 원뿐 아니라 시장 추정치인 1593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철강과 에너지, 투자 등 대부분의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철강 트레이딩분야에서 수출 확대, 단가상승, 철강원료 무역 호조로 영업이익 1127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70% 증가했다.

에너지 사업은 판매가격 상승에 힙입어 영업이익 429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94% 늘었다.

투자법인에서는 식량사업인 인도네시아 팜유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터미널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8% 상승한 345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사업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고 사업포트폴리오 진화를 목표로 친환경분야 등 미래사업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해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 통합과 철강 e-커머스 사업 등을 통해 상권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수를 마무리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 생산량 증대와 최적화를, 식량분야에서는 매출과 이익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을 추구하는 그룹 방침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7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멕시코,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