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갤럭시S21FE의 블랙,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제품.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대만 미디어텍의 최고급 모바일프로세서(AP)를 대량 구입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해외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앤써니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2FE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미디어텍 디멘시티9000을 대량으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미디어텍은 몇 년 전만해도 가성비(가격대비성능) AP로 유명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공개한 ‘디멘시티9000’이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최신 제품을 모두 성능 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드로이드진영 최고의 AP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디멘시티9000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S22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S22FE 모델에 디멘시티9000을 넣을 것이란 이야기가 지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갤럭시S22FE에 미디어텍의 AP 탑재될 가능성이 낮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설계사업을 포기하지 않은 만큼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서는 여전히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이원화 체제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명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는 “삼성전자는 여전히 자체 AP인 엑시노스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디멘시티9000가 들어가는 일은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