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홍준표 45%로 김재원·유영하 따돌려

▲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 MBN>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N이 20일 발표한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구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홍준표 의원이 45.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각각 20.2%와 20.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에 답한 비율은 2.2%, ‘없다’ 8.9%, ‘잘 모르겠다’ 2.8%로 집계됐다.

유 변호사와 김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해 홍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도 조사됐다.

김 전 최고위원으로 단일화했을 때 홍 의원 52.7%, 김 전 최고위원 30.1%로 22.6%포인트 격차를 보였고 부동층 비율은 17.2%로 나타났다.

유 변호사로 단일화할 때는 홍 의원 52.8%, 유 변호사 30.7%로 22.1%포인트 격차를 보였고 부동층 비율은 16.5%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을 두고 대구시민들의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64.4%, 반대 24.9%, 잘 모르겠다 10.7%로 조사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특혜와 아들 병역문제 의혹 관련 해명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58.7%, '충분하다' 31.6%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9.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71.1%, 더불어민주당 19.3%, 정의당 1.5%, 기타정당 1.3%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6.0%, ‘잘 모르겠다’는 0.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N 의뢰를 받아 18~19일 만 18세 이상 대구광역시 유권자 8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90%), 유선(10%) 자동응답(ARS) 및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