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일사료와 현대사료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배합사료의 원재료로 쓰이는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데 따른 수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7분 기준 한일사료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1%(1400원) 올라 상한가인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사료 주가는 18.07%(2만2700원) 상승한 14만8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일사료와 현대사료는 동물용 배합사료를 생산하는데 수입 옥수수 및 대두박 등을 배합사료의 원재료로 사용한다.
옥수수 등 곡물가 급등이 사료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져 사료 업체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의 5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14일 기준 1bu(부셸, 과일 및 곡물 등의 중량 단위)당 790.25센트에, 5월 인도분 대두박 선물은 1숏톤(1short ton=907.18kg)당 46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 대두박 등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옥수수 선물 가격은 2012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790센트를 돌파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