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기아, 적재효율 높인 맞춤형 화물밴 전기차 개발 추진

▲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왼쪽)과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이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기아와 ‘쿠팡 맞춤형 배송 차량’을 개발한다.

쿠팡은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쿠팡-기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등이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1톤 쿠팡차보다 적재효율을 높인 도심 물류 맞춤형 화물밴 전기차를 개발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를 고려해 도심형 배송차량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했다.

적재공간을 최적화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슬라이딩도어 및 적재함 선반의 경량화 등 카고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도 진행된다.

여러 안전사양이 맞춤형 배송차량에 적용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가 이뤄지면 더욱 전문적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다.

쿠팡은 현재 배송차량에 어라운드뷰, 통합센서 등 10여 종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쿠팡과 기아는 △전기차 충전솔루션 개발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도입 등에서도 협업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