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준금리가 연 1.5%로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커지는 이자 부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로 인상

▲ 한국은행 로고.


금융통화위원회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2020년 5월28일 다시 0.25%포인트 낮추면서 기준금리는 0.50%까지 떨어졌다.

그 뒤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0.50%에서 0.75%로, 11월 1.00%로, 2022년 1월 1.25%까지 인상됐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의장을 맡는 한국은행 총재가 공석인 상태에서 열렸다. 이에 주상영 금융통화위원이 의장 대행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