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이 3만 달러(약 3700만 원)까지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확대를 막기 위한 긴축 정책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량 축소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오후 5시9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24% 오른 502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5705만 원대까지 상승했지만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예상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가 니콜라스 머튼은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최저치를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3만 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공급 축소를 고려하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적으로 1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이것은 과거 호황장 등에서 이어졌던 공급 축소의 한 종류다”고 덧붙였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2% 상승한 382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3.16% 높아진 52만2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 상승폭을 보면 리플 1.56%, 솔라나 1.32%, 에이다 0.76%, 루나 1.42%, 아발란체 0.62%, 도지코인 1.73%, 폴카닷 0.95% 등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