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73포인트(1.86%) 오른 2716.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매수'에 3일 만에 2% 가까이 상승, 코스닥도 1%대 올라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73포인트(1.86%) 오른 2716.4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12일 미국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 마감 이후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완화 및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장 중반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대폭 유입되며 1.9%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63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85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최근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던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주가가 전날보다 2.54%(1700원) 오른 6만8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반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4.87%), 삼성SDI(3.81%), LG화학(2.57%), 삼성바이오로직스(2.28%) 등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3.49포인트(1.48%) 높아진 927.3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41억 원, 기관투자자는 6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74%), 셀트리온헬스케어 (3.01%), 셀트리온제약(3.19%), HLB(5.51%)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보다 4.07%(3700원) 오른 9만4600원에 장을 마치며 CJENM을 누르고 코스닥 시총 10위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20%), 위메이드(-0.93%) 주가는 하락했고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1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내린 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