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2025년부터 저밀도 운항환경에서 관광, 공공용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Vertiport) 구축, 운영과 교통관리를 맡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 통신 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확보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실시간 기상정보 및 예측서비스 제공, 기상분야 연구 및 개발을 맡기로 했다.
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은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번 협약의 참가자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에 참여해 각자 보유한 핵심기술 등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2년 동안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 안전운항 인프라를 활용하고, 분야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K-UAM 드림팀이 한방향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가 될 UAM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의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