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4-11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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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쌍방울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향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쌍방울그룹 로고.
11일 오후 2시34분 기준 쌍방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0%(51원) 오른 961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쌍방울 주가는 장 중반 한때 1045원을 기록하며 직전 거래일보다 14.84% 오르기도 했다.
쌍방울그룹은 KH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매각 주간사 EY한영에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은 이날 성석경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남산 그랜드 하얏트 및 알펜시아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쌍용차 인수를 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광림 측은 "최근 풍문과 일부 언론의 오보 등으로 기업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고 근거없는 소문과 가짜 뉴스는 순수한 인수 의지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현재 자체 보유한 현금과 자본조달을 통한 인수자금을 준비하고 있고 예비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비즈는 6일 쌍방울그룹 계열사들이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뒤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틈에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