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SSG랜더스 연승 행진, 정용진 '10연승 시구' 약속 주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프로야구단 SSG랜더스가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과거 SSG랜더스가 10연승을 하면 시구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SSG랜더스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SSG랜더스가 2022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10일 치러진 경기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 승리부터 8연승을 한 팀은 2003년 기아타이거즈 이후 SSG닷컴이 2번째다.

SSG랜더스가 앞으로 2연승만 추가하면 2003년 삼성라이온즈가 세운 10연승 기록과 공동기록을 세우게 된다.

야구 팬들은 정용진 부회장이 곧 경기장에 직접 나와 시구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2021년 2월27일 음성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야구단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면서 “(SSG랜더스가) 10연승하면 시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에도 정 부회장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한 팔로워가 “시구 조건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라고 묻자 정 부회장이 직접 “10연승”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SSG랜더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와 3연전을 펼친다.

이와 별개로 정 부회장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시구자로 나선다.

정 부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의 대부분 게시물을 SSG랜더스와 관련한 포스팅으로 채우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10일 프로야구 2군리그인 퓨쳐스리그에서 SSG랜더스가 2연승을 한 기사를 올리며 “난 이게 더 기분이 좋다”며 “무엇인가 자산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