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2차 신축공사 발주처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급계약 해지에 관해 법률검토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2차 신축공사 발주처인 유토개발2차로부터 도급계약 해지 통보 공문을 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2차 신축공사는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8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51개동, 529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1조971억9천만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2018년 11월 이 공사를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계약 해지에 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토지 가등기 등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미 투입한 비용 회수를 위한 채권 확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3월 경기 광명1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조합의 요청에 따라 시공과 아이파크 브랜드 적용에서 빠지기로 했다. 2월에는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에서도 물러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에 이어 올해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붕괴사고를 내면서 전국 사업장에서 아이파크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광주 학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기도 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