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4-07 19:43:5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대폭 올리는 등 긴축 재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시각 6일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질 경우 기준금리를 한 번 이상 0.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이 적절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
다른 긴축 통화정책 수단인 연방준비제도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의 경우 5월부터 월 950억 달러(약 115조7천억 원) 규모 한도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정됐다.
앞서 2017∼2019년 진행된 연방준비제도 대차대조표 축소 당시 월 상한선은 최대 500억 달러였다.
연방준비제도는 의사록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양적 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국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로 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며 "월 상한선은 시장 상태에 따라 3개월 또는 그보다 약간 더 긴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이기 위해 긴축 재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뛰어 40년 만에 신기록을 썼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