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리에 한덕수 지명, 바람직하다 48.4% 바람직하지 않다 29.2%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 임명이 바람직한 인사인지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임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절반 정도로 파악됐다.

미디어토마토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덕수 총리 지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4%가 바람직한 인사라고 답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9.2%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50대, 60대 이상에서 바람직한 인사라고 평가한 비율이 두드러졌다. 각 연령층에서 긍정평가 비율은 42.6%, 48.7%, 63.3%다.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40.1%로 긍정평가(30.0%)를 앞섰다. 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 가운데 75.9%가 바람직한 인사라고 평가했고 진보층에서는 25.0%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중도층은 긍정평가가 38.7%, 부정평가가 29.1%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9%, 국민의힘 46.7%, 정의당 2.9%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2.7%, 없다고 답한 비율은 7.4%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4월 5~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