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나운서 출신 정치인 유정현 전 의원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초구민의 꿈은 저 유정현의 꿈이다”라며 “주민이 원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아나운서 출신 전 의원 유정현, 서초구청장 출마선언

▲ 유정현 전 국회의원. <유정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그는 “서초에 살며 초중고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도 가정을 이루어 서초에 살고 있다”며 “이웃 주민이 겪은 모든 문제가 바로 저 유정현이 겪었던 문제이고, 제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이 서초구청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행정안전부 장관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부터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를 4년 동안 115억 원 받았는데 서울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였다”면서 “국회의원 경험과 인적 네크워크로 정계, 언론계, 방송계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출마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서울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과연 우리 서초는 어떻게 변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유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서초구청장 공천 신청을 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