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다음 정부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 존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6일 페이스북에 "인수위발 중기부 해체 검토라는 기사가 떠서 놀란 가슴에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며 “중기부 해체는 시대를 역행하는 일로 중기부는 오히려 더욱 강화돼야 하는 부처다”고 글을 올렸다.
 
중기부 장관 지낸 박영선 “중소기업부 해체는 디지털 시대 역행하는 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박 전 장관은 "지금은 벤처·스타트업·혁신중소기업의 시대다"며 "과거 대기업주도 성장 프레임과 수직계열화된 산업시스템으로는 빠른 기술발달이 가져오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속도전은 물론 새로운 시각의 융합과 연결, 각 분야의 수평적·분업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대기업의 자본과 경험, 벤처·혁신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너지를 내야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국회의원으로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