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4월에 유럽에서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4월 유럽에서 자동차 8만2154대를 팔았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4.3%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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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준중형SUV 투싼. |
현대차는 4월 유럽에서 4만3960대를 팔아 지난해 4월보다 판매량이 14.9% 늘었다. 기아차는 4월 유럽에서 지난해 4월보다 13.7% 늘어난 3만8194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 모두 유럽의 전체 자동차판매량이 증가폭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4월 유럽에서 자동차 131만8820대가 팔렸다. 지난해 4월보다 9% 늘어난 것이다.
4월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유럽에서 점유율 6.2%를 차지해 지난해 4월보다 점유율이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점유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들어 유럽에서 판매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유럽에서 판매량을 지난해 1분기보다 10% 가까이 늘렸는데 4월에 성장폭을 키웠다.
현대기아차는 4월까지 유럽에서 모두 31만9297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판매량을 7.8% 늘렸고 기아차는 14.7% 늘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