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4월 들어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5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84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2789억 원어치를 사고 3637억 원어치를 팔았다.
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14%(100원) 내린 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1일과 4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3거래일 동안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4143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가 5일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26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958억 원어치를 사고 1226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43%(500원) 내린 1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3월2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향한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밖에 KB금융(-253억 원), 하나금융지주(-231억 원), LG전자(-206억 원) 등도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주식 230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1일과 4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전날 32억 원에서 2천억 원대로 크게 늘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993억 원어치 사고 186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80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2.39%(1만500원) 오른 44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가장 많이 담았다. 순매수 흐름도 3월11일 이후 17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말고도 전반적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을 많이 담았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인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와 3위,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267억 원,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162억 원, 에코프로 주식을 14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 주가는 2.56%(1만5천 원) 오른 60만 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6.74%(2만6200원) 상승한 41만4900원, 에코프로 주가는 12.89%(1만1600원) 뛴 10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전기차 판매 확대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카카오(149억 원), 엔씨소프트(131억 원), LG화학(112억 원), SKC(103억 원), 일진머티리얼즈(101억 원), 동화기업(99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 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