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 총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최선의 통화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재 직무대행은 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집행간부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들을 적극 보좌해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이 최선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재 직무대행은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철저한 상황분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 직무대행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과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대된 상황이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빠른 정책 기조 전환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정책 결정 때 어려움이 많다”며 “글로벌 경제 여건, 금융시장에 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원자재 가격상승의 국내 파급 영향 등에 관한 정확한 분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14일에 열린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