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와 에디슨EV 등 42개 회사가 2021년 사업보고서와 관련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제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코스피에서 4곳, 코스닥에서 38곳 등 모두 42곳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49곳과 비교하면 14.3%(7개) 줄었다.
 
쌍용차 에디슨EV 포함 비적정 감사의견 42개 기업 상장폐지 위기

▲ 에디슨EV 로고.


올해 새롭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21개, 2년 연속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15개, 3년 연속은 6개 등이다.

대표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쌍용차가 코스피 종목 가운데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외에도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하이골드3호 등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코스피 상장 규정에 따르면 ‘부적정’이나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 ‘감사범위 제한 한정 의견’은 관리종목 사유에 해당된다.

JW생명과학, JW홀딩스, 세기상사, 지코,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디슨EV가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외에 바른전자, 오성첨단소재, 인트로메딕, 지티지웰니스 등 18개 기업에서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UCI, 좋은사람들, COWON, 소리바다, 명성티엔에스 등 14개 기업은 2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 회사는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