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빠른 속도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누적 약정금액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출시 한달 만에 1천억 넘어, 평균금리 3.69%

▲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누적 약정금액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2월22일 출시 이후 한 달여 간 주택담보대출 누적 조회 건수는 7만 건이 넘었으며 신규취급 평균 금리는 3.69%였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되는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진다.

서류 제출, 대출심사, 대출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대출가능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29초였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주택구입자금뿐 아니라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 안정, 전월세보증금 반환 등의 대출을 취급한다. 이중 신규 주택 구입 자금 약정 비율은 35%를 차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초 주택담보대출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천만 원이다. 

올해 말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