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들이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및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안랩이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464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6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997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99%(700원)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을 82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549억 원어치를 사고 721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43%(3500 원) 하락한 1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두산, 카카오게임즈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두산 주식을 476억 원어치,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46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두산 주가는 5.13%(6천 원) 빠진 11만1천 원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96%(5600원) 밀린 7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 네이버(457억 원), 에코프로비엠(364억 원), 세아메카닉스(293억 원), LG전자(293억 원), 삼성전자우(247억 원), 안랩(225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시 장에 상장한 세아메카닉스가 개인투자자 순매수 7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알류미늄 합금 주물 가운데 금속제의 주형을 사용하여 용융 금속을 고압 사출 주조한 것) 전문 회사다.
전자 부품에서 시작해 자동차부품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세아메카닉스 주가는 시초가보다 13.64%(1200원) 하락한 7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공모가 4400원과 비교하면72.73% 높은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안랩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안랩 주식 1조5449억 원어치를 사고 1조2223억 원어치를 팔았다.
안랩은 최대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다음 정부에서 국무총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안랩 주가는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10일 7만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23일에는 17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10거래일 만에 148.31% 뛰었다.
24일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17.52%(3만800원) 빠진 14만5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