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랩, 써니전자, 까뮤이앤씨 등
안철수 관련주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4분 기준 안랩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75%(1만5천 원) 뛴 1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정보보안솔루션, 컨설팅, 관제 등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자체 역량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 통합보안업체다.
안 후보가 1995년 창업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안 후보가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있다.
써니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16%(260원) 급등한 389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써니전자는 통신장비에 들어가는 수정진동자 및 응용제품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과거 써니전자에서 근무했던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됐다.
까뮤이앤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91%(195원) 오른 30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까뮤이앤씨는 표학길 전 사외이사가 2017년 대선 당시 안 대표 지지모임의 상임대표를 역임했다는 이유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5월10일인 점,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에 난항이 예고된다는 점 등을 들어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총리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기 총리로 안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 대선 직전 후보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를 꾸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14일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현재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밖에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며 "한눈팔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