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문폴'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
[비즈니스포스트] 오랜만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재난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국 재난영화 '문폴'은 17일 관객수 1만356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수는 3만5090명이다.
‘문폴’은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로 추락하면서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것을 막으려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객들은 뛰어난 영상미와 거대한 스케일의 재난영화인 문폴을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아이맥스, 4DX등의 상영관에서 관람해야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드라마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17일 9760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9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수는 29만2457명이다.
영화평론가 박평식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두고 “사각사각 깎던 연필을 부러뜨리다”라는 평과 함께 5점(10점 만점)의 평점을 줬다.
미국 히어로영화 ‘더 배트맨’은 17일 6491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올랐다. 1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수는 76만8648명이다.
극장가의 기대를 모았던 더 배트맨은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 성적을 냈다.
더 배트맨은 1일 개봉 첫날에만 관람객 19만 명을 모았다. 올해 개봉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첫 날 관람객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누적 관람객 수가 70만 명 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말 개봉한 미국 히어로영화 ‘스파이더맨:노웨이 홈’이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4위는 영국 예술영화 ‘스펜서’로 17일 관객수는 5618명을 기록했다. 16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수는 1만5662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주술회전 0'은 17일 3070명이 관람해 5위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수는 46만2456명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