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벌어진 스마트폰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이겨 판매금지 조치에서 풀려나게 됐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위스업체(SQWIN SA)가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로 자사의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제기한 특허소송의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삼성전자 러시아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승소, 판매금지 조치 해제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이번 승소로 러시아 법에 따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데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7월 러시아 법원은 스위스업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결정을 내렸다. 그 뒤 같은 해 10월에는 갤럭시Z 플립 등을 포함한 61개 모델의 러시아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러시아 현지 법인은 지난해 11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삼성전자 측은 "항소심 결정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삼성의 주장이 신중하게 고려됐고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스위스업체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