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계열3사에 과징금 130억 원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5차 정례 회의를 열고 셀트리온 계열3사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금융위 셀트리온3사에 과징금 130억 부과, "회계처리 기준 위반"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위원회는 셀트리온에 과징금 60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과징금 60억4천만 원, 셀트리온제약에 과징금 9억921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모두 130억3210만 원이다.

이에 더해 셀트리온 임원 등 2명과 한영회계법인에도 각각 4억1500만 원과 4억9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련해서는 대표이사 등 3인에 4억8390만 원, 삼정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에 각각 4천1천만 원과 5억7천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앞서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셀트리온 계열3사가 ‘고의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고 봤지만 회계처리 기준은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등의 제재를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