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마쳤다.
창원시는 16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국산 가스터빈 1호기 제작 완료’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 허성무 창원시장, 두산중공업 관계자들이 16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27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19개 참여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이 개발을 완료한 가스터빈은 270MW급으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으로 분류된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것은 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5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다.
두산중공업에서 제작을 마친 대형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돼 2025년까지 2년여 동안 실증운전을 거친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중공업은 발전용 대형 국산 가스터빈 공급을 확대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과 발전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산중공업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들도 대형 가스터빈산업이 창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두산중공업과 참여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가스터빈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창원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