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건축자재시장 성장의 수혜를 봐 올해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KCC는 올해 주택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자재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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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진 KCC그룹 회장. |
건자재시장은 주택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CC는 1분기에 건자재부문에서 매출 304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3.5% 늘어났다.
건설경기가 지난해 호조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2018년 초까지 주택 입주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KCC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올해 도료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업황 부진에 따라 올해 도료 매출이 지난해보다 3%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료산업은 자동차와 선박,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산업들의 경기가 좋지 않아 실적이 뒷걸음질한다는 것이다.
KCC는 올해 매출 3조5740천억 원, 영업이익 350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