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은혜 의원의 당선인 대변인 임명 사실을 알렸다.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맡아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10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1971년 태어나 정신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MBC와 MBN 등에서 기자, 앵커로 일했고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내는 등 정치활동의 주요 시점마다 보수 진영의 '입'으로 활동해왔다.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으로서 언론 대응을 담당했다. 

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대장동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뒀다.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저격수'로도 불렸다.

김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