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2 등의 성능제한 논란을 일으킨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5시경부터 GOS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할 때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걸리던 성능제한을 해제했다.
GOS란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앱이다.
고사양이나 고화질의 게임 등을 구동했을 때 자동으로 활성화돼 기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GPU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GOS는 이미 2016년 갤럭시S7을 출시할 때부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돼 있었지만 최근 출시한 갤럭시S22가 GOS로 성능이 반토막난다는 실험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제한 해제 △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GOS off 우회 외부 애플리케이션 차단해제 등이 포함됐다.
다만 GOS와 별도로 기기의 지나친 과열에 따른 성능제한(스로틀링) 기능은 유지된다.
업데이트는 갤럭시S22에 우선적으로 적용됐으며 추후 다른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