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난민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피해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 25만 유로(약 3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재단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긴급지원금을 모금하고 우크라이나 현지 파트너 3개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어린이재단은 현지 기관들과 함께 이틀 주기로 식품, 의약품 등 구호물자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비대면 수업과 함께 단기 심리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80만 달러의 긴급 지원과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사랑의열매는 우크라이나에서 발발한 공습, 포격, 총격 등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 2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여 명 이상이 이웃 국가로 피신해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쳐온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진행된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NGO 협의체다.
특별 모금은 4일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된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