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기획부대표와 원내대변인으로 지내며 원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박완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며 “앞으로 다른 당과 협상을 원만히 진행하며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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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에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된 상황에서 20대 국회가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국회와 일하는 국회, 상생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입법과 예산문제에 있어 여당인 새누리당, 그리고 국민의당과 더불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 한국철학과를 나왔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부회장을 지내 '운동권그룹' 출신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1987년 성균관대 총학생회부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고 구속된 이후 동서산업 아산공장의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맡았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여러 차례 당과 의원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 뒤 우윤근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 박영선 원내대표 시절 기획부대표로 당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았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친분이 두터워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안 지사 선거 캠프의 대변인을 지냈다. 그는 ‘안희정계’로 분류되며 이번 원내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도 안 지사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