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STX엔진, 한국항공우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위산업 관련 기업 주가가 대폭 올랐다.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할 당시 유럽 국가들이 국내 방산업체로부터 무기체계를 수입했던 점이 재조명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에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8일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재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기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보다 13.10%(245원) 뛴 2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은 자회사 케이에스씨와 케이알씨가 육군의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지상전투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TX엔진 주가는 11.67%(1500원) 급등한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은 육상발전용 엔진과 선박용 엔진 등 민간용 엔진과 방위산업용 엔진, 해군 레이더·통신체계와 기상레이더 등을 만드는 업체다. 주요 매출처는 방위사업청과 한화디펜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로템 등이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8.01%(2750원)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수요자인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군용기 연구개발과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 사업을 한다.
이 밖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7.98%), LIG넥스원(6.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4%), 기산텔레콤(5.14%), 한화시스템(5.02%), 비츠로테크(4.81%), 이엠코리아(4.53%), 덕산하이메탈(4.52%) 등 주가도 올랐다.
27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재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약 6600억 원으로 무기 구매에 6천억 원이 지원되고 600억 원은 의약품 등 의료 물자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유럽 국가들이 국내 방산업체로부터 무기체계를 수입했던 사실이 다시금 알려지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에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폴란드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을 계기로 국산 자주포인 K-9자주포를 수입했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노르웨이 등도 K-9을 구매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핀란드, 노르웨이 등 기존 K-9자주포 도입국들의 추가 도입뿐 아니라 미도입 주변국들도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며 "방산업체들은 러시아의 확장 정책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최광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소비에트 연방 및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K-9자주포를 구매해왔다"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K-9자주포 확보 수요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할 당시 유럽 국가들이 국내 방산업체로부터 무기체계를 수입했던 점이 재조명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에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 우리기술 로고.
유럽연합(EU)은 28일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재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기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보다 13.10%(245원) 뛴 2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은 자회사 케이에스씨와 케이알씨가 육군의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지상전투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TX엔진 주가는 11.67%(1500원) 급등한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은 육상발전용 엔진과 선박용 엔진 등 민간용 엔진과 방위산업용 엔진, 해군 레이더·통신체계와 기상레이더 등을 만드는 업체다. 주요 매출처는 방위사업청과 한화디펜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로템 등이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8.01%(2750원)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수요자인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고 군용기 연구개발과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 사업을 한다.
이 밖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7.98%), LIG넥스원(6.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4%), 기산텔레콤(5.14%), 한화시스템(5.02%), 비츠로테크(4.81%), 이엠코리아(4.53%), 덕산하이메탈(4.52%) 등 주가도 올랐다.
27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재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약 6600억 원으로 무기 구매에 6천억 원이 지원되고 600억 원은 의약품 등 의료 물자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유럽 국가들이 국내 방산업체로부터 무기체계를 수입했던 사실이 다시금 알려지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에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폴란드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을 계기로 국산 자주포인 K-9자주포를 수입했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노르웨이 등도 K-9을 구매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핀란드, 노르웨이 등 기존 K-9자주포 도입국들의 추가 도입뿐 아니라 미도입 주변국들도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며 "방산업체들은 러시아의 확장 정책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최광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소비에트 연방 및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K-9자주포를 구매해왔다"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K-9자주포 확보 수요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