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방송사업에서 광고수익의 증가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CJE&M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8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5%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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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홍 연구원은 “CJE&M이 1분기 영업손실 1억 원을 내 적자전환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방송사업에서 광고수익이 늘었지만 프로그램 제작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28억 원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영화사업에서 1분기 영업이익 24억 원을 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히말라야’가 관객 776만 명을 동원한 덕분이다.
CJE&M이 2분기부터 방송과 영화 등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홍 연구원은 내다봤다.
CJE&M은 2분기 매출 3249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2.4%가 증가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2분기부터 광고성수기에 진입해 방송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 방송사업에서 영업이익 204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사업도 흑자를 계속 낼 것으로 보인다. 2분기와 3분기에 영화사업에서 영업이익 3억 원과 9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CJE&M은 2분기부터 영화를 잇따라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김민희, 하정우)를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이정재, 이범수) ‘김선달’(유승호, 고창석), ‘고산자’(차승원, 유준상) 등이 극장성수기를 노린다.
인천상륙작전은 16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는데 할리우드 인기스타 리암 니슨이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