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기대치를 밑돌았고 올해는 국내외 공연에서 좌석수 제한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7만6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를 이어갔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디어유가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변경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디어유는 지난해 2분기 JYP엔터테인먼트를 2대주주로 맞이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디어유를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변경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자회사로 인식한 디어유 매출과 이익을 4분기에 차감하면서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4분기 SM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 매출 2065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755% 늘어난 것이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국내외 공연에서 좌석 수가 제한된 만큼 올해도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익증가율이 낮아지겠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774억 원, 영입이익 943억 원을 내 2021년보다 각각 25.1%, 3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