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국내 주식 계좌 수가 처음으로 6천만 개를 넘어섰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18일 기준 6004만183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5천만 개를 넘어선 뒤 6개월 만에 1천만 개가 늘었다.
▲ 금융투자자가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을 넘고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된 위탁매매계좌나 증권저축계좌를 말한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지난해 말 5551만 개에서 올해 들어서만 500만 개 가까이 늘었다. 1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계좌 수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2020년 여름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빠르게 늘었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2007년 7월 처음으로 1천만 개를 넘어선 뒤 2012년 5월 2천만 개, 2020년 3월 3천만 개를 돌파했다.
이후 1년 만인 2021년 3월 4천만 개를 넘어섰고 5개월 뒤인 2021년 8월 5천만 개를 넘겼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