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물류대란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HMM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다.
18일 오후 2시53분 기준 HMM 주가는 전날보다 6.47%(1800원) 오른 2만9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전날 10.10% 뛴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대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아 1분기 현재까지 SCFI(상하이컨테이너해운운임지수) 평균은 4분기보다 8% 높다"며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까지 고려하면 1분기에도 HMM은 증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부터는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SCFI 상승할 것"이라며 "여기에 7월 미국 항만노조와 항만운영사간 임금협상이 예정돼있어 파업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으로 2022년 연간 SCFI는 4900포인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FI는 상하이거래소(SSE)에서 2005년 12월7일부터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해서 산출한 지수로 해운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SCFI는 2022년 1월7일 5019.60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1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4월 말(818포인트)보다 6배 상승한 수준이다.
SCFI 지수는 18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11일 기준으로는 4980.93포인트를 기록했다.
팬오션(3.78%), 대한해운(1.35%) 등 해운주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