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말레이시아에서 렌털계정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웨이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코웨이 주가는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사업이 안정적이고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계정수가 30% 이상 증가하는 강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법인을 이끌고 있는 말레이시아법인 매출 비중이 계속 높아지면서 코웨이 전사 매출 성장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은 2020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였는데 2021년에는 27%로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코웨이 전사 매출 성장률도 2020년 7%에서 2021년 13%로 높아졌다.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법인 매출 비중이 약 30%에 이르면서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률도 1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은 2021년 4분기 매출 2468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44.5% 줄었다.
다만 이는 회계처리방식의 변화 때문으로 회계조정을 제거하면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4분기 말레이시아법인의 계정수는 3분기보다 약 16만 계정 순증한 것으로 추정됐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계정수가 분기마다 13만~16만 계정씩 순증하고 있다. 2021년 총 계정수는 2020년과 비교해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웨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211억 원, 영업이익 70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