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손잡고 아시아 함정전투체계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시스템은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과 함정전투체계 아시아시장 수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과 아시아 함정전투체계시장 공략

▲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한화시스템과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의 함정 전투체계, 체계통합 기술과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의 함정 무장, 센서 기술 등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두 회사는 기대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은 우주, 항공, 지상, 해상, 사이버 등 국토안보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업이다. 

위성, 무인항공기, 미사일, 정보 솔루션, 무기 체계, 대공 방어 시스템, 로봇 시스템, 레이더, 상용 제트기, 항공 구조물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기술들이 실전에서 입증됐다는 점이 강점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지난 40년 동안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함, 잠수함 등 80여 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세계수준의 첨단 전투체계를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해군은 물론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해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 사장은 “혁신적 해군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력화해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최적의 해상 체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화시스템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